남자 골프 한일전? 신한동해오픈 내일 티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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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한일전? 신한동해오픈 내일 티오프
  • 성승환 기자
  • 승인 2023.09.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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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일본 JGTO 스타플레이어 맞대결 주목

남자 골프 한일전 구도가 될 '빅 토너먼트' 제39회 신한동해오픈이 내일 티오프한다.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인천 중구 클럽72CC 오션코스(파72. 7,204야드)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2억 5200만원 규모로 KPGA 코리안투어 2023 시즌 15번째 대회이자 KPGA 코리안투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 대결 구도가 형성되는 것. 최근 승전고를 울린 김비오를 비롯해 정찬민, 이재경, 양지호, 한승수 등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우승자 11명을 포함한 한국 선수 62명이 참가한다.

신한금융그룹 후원 선수이자 올해 PGA투어에 연착륙한 김성현도 출전한다. 김성현은 “오랜만에 국내서 열리는 대회에 나서게 돼 설렌다”며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해탄을 건너오는 일본 선수들도 면면이 화려하다. 올 시즌에만 시즌 2승으로 일본투어 상금랭킹 수위를 다투고 있는 나카지마 케이타를 비롯해 일본투어 18승의 '슈퍼스타' 이시카와 료, 325야드로 올 시즌 일본투어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 부문 1위인 가와모토 리키 등이 출전한다.

일본 골프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나카지마 케이타는 "최근 경기력이 좋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처음 참가해 기대가 크다. 한국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지난 6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한국과 일본 장타자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가와모토 리키와 '토종 거포' 정찬민의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KPGA 코리안투어 시드 5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200포인트, 일본투어와 아시안투어 시드 2년이 부여되는 큰 특혜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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