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1위만 5명…‘LPGA투어 신기록’ [GD 위클리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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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1위만 5명…‘LPGA투어 신기록’ [GD 위클리슈]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9.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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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뉴질랜드)부터 인뤄닝(중국)까지.

인뤄닝은 12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8.11을 기록하며 7.98인 릴리아 부(미국)를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펑산산 이후 중국 선수가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건 인뤄닝이 최초다.

미국 골프위크에 따르면, 이는 2006년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이 도입된 이후 최초다. 2017년과 2022년에 4명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적은 있다.

올 초에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그는 2022년 11월 BMW레이디스챔피언십 이후 4월 말까지 정상을 지켰다. 지난해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고, 결혼 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사우디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2023년 시즌 초반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던 리디아 고.
2023년 시즌 초반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던 리디아 고.

이후에는 넬리 코르다(미국)가 리디아 고의 자리를 빼앗았다. 코르다는 4~5월에 이어 7~8월에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LPGA투어에서 활동할 때는 꾸준하게 기복 없는 성적을 내지만, 그는 허리 부상으로 잠시 쉬어가기도 했다.

5~7월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던 건 고진영(28)이다. 특히 고진영은 지난 6월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세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최장 기록(158주)을 갈아치웠다.

리디아 고, 코르다, 고진영에 이어 세계 랭킹 1위 주인공이 된 이는 릴리아 부(미국)다. 부는 AIG위민스오픈과 셰브론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1999년 줄리 잉스터 이후 24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다승을 해냈다.

그리고 인뤄닝이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 11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크로거퀸시티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한 그는 최근 3개 대회에서 톱3에 드는 활약을 펼쳤다.

고진영은 지난 6월 세계 랭킹 1위 탈환은 물론, 로레나 오초아가 세웠단 세계 랭킹 1위 최장 기록도 경신했다.
고진영은 지난 6월 세계 랭킹 1위 탈환은 물론, 로레나 오초아가 세웠단 세계 랭킹 1위 최장 기록도 경신했다.

세계 랭킹 1위 싸움은 당분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인뤄닝과 2위 부의 격차가 0.13점 차 밖에 나지 않고, 코르다와 고진영도 3~4위에서 1위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또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과 프리디그룹위민스스코티시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해낸 셀린 부티에(프랑스)도 세계 랭킹 5위를 달리고 있다. 6위 김효주(28)도 1위에 오를 기회는 있다.

LPGA투어는 앞으로 9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세계 랭킹 1위의 주인공이 자주 바뀐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의미다. 세계 랭킹 1위의 주인공과 더불어 LPGA투어 올해의 개인 타이틀 싸움에도 흥미를 가져볼 만하다. 평균 타수는 김효주(69.831타)가 선두고, 유해란(22)이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해 LPGA투어 평균타수 1위를 노리는 김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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