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레슨] 제프 스트라카, 테이크어웨이는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이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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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레슨] 제프 스트라카, 테이크어웨이는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이는 비결이다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9.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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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90cm, 체중 106kg의 제프 스트라카는 떠오르는 PGA 스타라기보다 미식축구 공격수로 쉽게 오인될 수 있다. 30세의 조지아 대학교 출신인 스트라카는 단연코 프로 골프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러나 그의 큰 키와 근육질 체격에도 불구하고 스트라카의 드라이버 플레이는 파워보다 정확도에 의존한다. 지난 7월 중순까지 스트라카는 드라이버 샷 정확도 부문(페어웨이 안착률 65%)에서 투어 20위에 올랐고, 드라이버 샷 비거리 부문(298.3야드)에서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장타를 날리는 것보다 페어웨이에 적중시키는 것을 좋아한다.

PGA투어에서 우승(2022년 혼다클래식)한 최초의 오스트리아 태생인 그는 “나는 볼을 꽤 잘 다루는 선수입니다”라고 말한다. “이곳 선수들보다 볼을 더 멀리 치는 사람은 절대 아니지만, 내 비거리에 비해 꽤 정확한 샷을 구사한다고 봅니다.”

18개월 동안 스트라카의 스윙 코치를 담당해온 전 골프다이제스트 베스트 영 티처 존 틸러리는 스트라카의 스윙이 더 효율적으로 되면 자연히 비거리도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한 “스트라카는 요즘 자기 몸을 더 잘 돌보고 있으며” 훨씬 더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인다.

조지아주 이턴턴의 쿠스코윌러골프클럽에서 교육 책임자로 있는 틸러리는 “스윙의 뼈대에 관한 한 그는 더 길어질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못 박는다. “이것은 우리의 목표라기보다는 올바른 일을 하는 데 수반되는 희망적 결과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지요.”

스트라카와 틸러리가 꾸준하게 훈련하고 있는 내용 중 하나는 그의 테이크어웨이다. 7월 초 마지막 라운드에서 62타를 쳐 존디어클래식 사상 18홀 이후 최다 격차의 역전승을 일구어낸 스트라카는 백스윙 초반에 손을 몸보다 빠르게 회전시키는 경향이 있어 팔이 몸통과 분리되어 몸의 뒤쪽으로 잡아당기는 결과를 낳았다. 팔이 다리와 몸통 중간보다 앞서나가게 되면 톱에서 팔이 느슨해지고 길어지며, 다운스윙 때 다시 동기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 결과 스트라카는 테이크어웨이를 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손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손이 가슴 중앙과 일치하도록 한다(두 번째 동작). 이것은 그의 팔과 다리, 가슴이 조화를 이루면서 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신호가 된다. 그다음 이미지에서 스트라카의 샤프트와 앞다리가 거의 평행을 이루는 것 역시 바람직한 테이크어웨이의 또 다른 지표다. 이 모든 것이 틸러리가 스트라카의 ‘마법 같은 움직임’이라고 표현하는 그의 방향 전환(다섯 번째 동작)을 만든다.

모든 부분이 조화를 이루고 그의 팔이 몸통보다 지나치게 뒤로 가지 않는 한 아마추어들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는 실수처럼 다리의 움직임이 제한되거나 벌어지지 않고 몸통에 대해 강하게 힘을 실어 밀어낼 수 있다.

틸러리는 “그의 발은 올바른 방향을 향해 움직이고 있어요. 다시 말해 그의 뒷발이 뒤에서 밀어주고, 그의 앞발은 앞으로 밀어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이것이 몸이 열리지 않고 중심을 유지하면서 강하게 회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글_데이브 앨런(Dave Allen)

사진_돔 푸로어(Dom Fur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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