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경험이면 돼요” 신지애의 이유 있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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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경험이면 돼요” 신지애의 이유 있는 자신감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0.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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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3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개인 타이틀 경쟁에 자신감을 보였다.

신지애는 1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서원밸리컨트리클럽 서원힐스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 출전해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공동 24위로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그는 “바람이 많지 않아서 성적이 전체적으로 잘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대로 다른 선수들도 잘 나왔더라.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잘 떨어지지 않아 아쉬웠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해서 60대 타수로 끝내고 싶었다. 마무리를 잘해서 내일 시작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이 50m가 넘는 걸 정말 오랜만에 본다. 일본은 그린이 워낙 작다. 그래서 거리감 맞추는 게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첫날이니까 이것저것 잘 시도했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양잔디에서 플레이해서 잔디 적응도 필요했는데 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글에 대해서는 “애초에 스리 온을 노렸다. 세 번째 샷 남은 거리가 50m 정도여서 60도 웨지로 공략했는데 뭔가 길이 열려있는 느낌이었다. 이글이 아니여도 잘 떨어지겠다 싶었는데 떨어지는 순간 좋다 싶었다. 많은 분들이 환호해 주셨다. 내가 같이 즐겼어야 했는데 너무 덤덤했던 것 같다”고 웃었다.

JLPGA투어를 주 무대로 뛰고 있는 신지애는 현재 메르세데스 랭킹 선두, 상금왕 3위를 기록 중이다. 아직 시즌이 남아있기 때문에 개인 타이틀 획득을 노려볼 만하다.

타이틀 경쟁에 대해 신지애는 “30대 중반이다보니 20대처럼 매주 대회에 나가는 게 쉽지 않다. 몸 컨디셔닝을 최우선으로 한다. 올해는 유독 더웠고 일본도 산악 코스가 많아서 체력을 고려하게 된다. 1년 스케줄을 짤 때 내 몸 컨디션을 먼저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타이틀 경쟁에 가담했다는 것은 아직도 신지애가 경쟁력이 있다는 의미다. 그는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경험을 살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무리하면 집중하고 싶을 때 집중할 수 없다. 내가 원하는 진짜 골프를 하려면 타이밍을 잘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지애는 “잔디에 적응하는 게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았는데 나쁘지 않았다. 기회를 많이 만들었는데 마무리만 더 보완하면 될 것 같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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