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대상 선두 내준 신지애, 토토재팬클래식서 기회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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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대상 선두 내준 신지애, 토토재팬클래식서 기회 살릴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1.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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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3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대상 격인 메르세데스 랭킹에서 선두로 올라서려면 토토재팬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가 중요해졌다.

신지애는 2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 다이헤이요클럽 미노리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토토재팬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주 메르세데스 랭킹 선두를 야마시타 미유(일본)에게 내줬다. 현재 야마시타와 신지애의 차이는 84.18점 차로 얼마 나지 않는다.

JLPGA투어는 4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특히 시즌 마지막 대회는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이기 때문에 신지애는 역전도 노려볼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일본에서 열리는 LPGA투어 토토재팬클래식에서 선두 탈환을 노리는 게 유리하다.

베테랑 신지애는 일본이 익숙하다. 그리고 올해 LPGA투어 성적도 좋았다. 6월 US여자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고, AIG여자오픈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는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LPGA투어에서 성적이 좋은 신지애가 익숙한 일본에서 또 좋은 성적을 만들면 메르세데스 랭킹 선두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야마시타는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JLPGA투어 28승을 기록 중인 신지애는 올해 메르세데스 랭킹 2위, 상금 순위 3위를 기록 중이다. 평균 타수 역시 3위에 올랐다. 

2014년 JLPGA투어로 향한 신지애는 2018년 메르세데스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만약 이번에도 1위로 마치면 5년 만에 대상을 차지하게 된다. JLPGA투어에서는 상금왕을 하지 못했다.

베테랑 신지애는 JLPGA투어 젊은 후배들 사이에서도 여전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20대 초중반 선수들보다 컨디션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상금왕은 사실상 어렵다. 그러나 올해 메르세데스 랭킹 1위는 노려볼 수 있다. 신지애가 토토재팬클래식에서 역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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