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째를 거둔 성유진(23)이 위믹스 포인트 랭킹에서 10위권 안에 들었다.
성유진은 6일 엘리시안제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헀다.
최종 라운드 당시 비가 크게 내린 탓에 그린 보수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조직위원회는 최종 라운드를 취소한 뒤 54홀 규모로 축소했다.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성유진이 우승자가 됐다. 전반에서 5타를 잃었지만, 행운의 우승이 됐다.
성유진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2승이자 KLPGA투어 통산 3승을 손에 넣었다. 그는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위믹스챔피언십은 오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부산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다. 시즌 마지막을 꾸밀 특별한 왕중왕전.
추천 선수 4명은 위믹스 포인트 20위를 제외한 상위권자가 출전하기로 했다. 현재로서는 임희정과 이소영, 한진선, 배소현이 출전 유력하다. 그러나 S-OIL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재희가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코챔피언십에서 톱10 안에 들면 추천 선수 4인 티켓을 잡을 수 있다.
위믹스 포인트는 KLPGA 투어 대회 공식 기록을 기반으로 산정한 골프 포인트 시스템이다. 총 세 가지의 배점이 합산되는 방식으로 순위가 정해지며 상위 60명 선수들에게 총 50만 위믹스 상금이 지급된다.
▲대회 최종 성적 1위부터 10위까지 부여되는 위메이드 대상 배점 ▲본선 최종 라운드의 성적을 매 홀의 타수별로 환산한 타수 배점 ▲연속 톱10 진입 및 컷오프 패널티가 주어지는 추가 배점을 합산한 총 점수가 위믹스 포인트로 산정된다.
다음 주에 열리는 위믹스챔피언십 총상금은 100만 위믹스로, 현재 시세를 적용하면 23억원 가치다. KLPGA투어 역대 상금 규모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