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최고 인기 선수 ‘큐티풀’ 박현경 “꼭 받고 싶었는데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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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최고 인기 선수 ‘큐티풀’ 박현경 “꼭 받고 싶었는데 영광”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1.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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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가장 인기 많은 선수는 ‘큐티풀’ 박현경(23)이었다.

박현경은 20일 서울특별시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발표된 다양한 수상 내역 가운데 인기상만은 당일 발표다. 인기상은 100% 팬 투표로 선정된다. KLPGA투어는 13일 오후 2시부터 19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박현경은 지난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에서 약 2년 5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세 번째 우승 후 준우승만 9차례 기록하며 우승까지 한 끗을 넘지 못했던 그는 제주에서 통산 4승을 차지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박현경은 “선수 생활하면서 인기상을 꼭 한 번 받아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받게 돼 영광이다. 지금 생각나는 감사한 분들께 인사드리고 싶다”면서 “이 상은 내 능력이 아니라 골프 팬분들과 나를 사랑해 주시는 큐티풀 팬 분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큐티풀 분들이 아니라면 내가 여기서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이 상을 골프 팬과 큐티풀 팬 분들께 영광 돌리고 싶다. 모두 행복하고 마음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예원(20)이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올해만 3승을 올리며 2년 차 시즌을 최고의 한해로 장식했다.

이예원은 올해 29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포함 톱10에 13차례 올랐다. 상금으로만 14억2481만7530원을 벌어 상금왕을 거머쥐었고, 대상 포인트 역시 651점으로 1위, 최저타수상도 차지했다.

신인상은 김민별이 차지했다. 국내 특별상은 올해 우승한 김수지와 박민지, 박지영, 박현경, 성유진, 이다연, 이정민, 임진희, 최혜진, 한진선, 홍지원 등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K-10클럽에는 하민송과 김소이, 서연정이 차지했고, 위너스클럽에는 올해 첫 승을 차지한 고지우와 마다솜, 박보겸, 박주영, 방신실, 서연정, 이예원, 이주미, 최은우, 황유민이 이름을 올렸다.

드림투어 상금왕에는 장타자 문정민,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는 홍진주가 차지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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