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피나우(미국)가 떠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피나우는 12일(한국시간) 개인 SNS 인스타그램에 2023시즌을 마무리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멕시코오픈에서 PGA투어 6승을 차지했고 7년 연속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했다. 2024년이 기대되고 PGA투어에서 내 10번째 시즌을 기대한다. 마우이에서 만나자”고 썼다.
특히 마지막 해시태그로 “나는 떠나지 않는다”고 남겼다. 이는 LIV골프에 가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존 람(스페인)에 이어 LIV골프로 이적할 것이란 소문에 올랐다. 평소 람과 친했던 그는 친구의 이동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며, LIV골프에서 람, 티럴 해튼(잉글랜드)과 같은 팀을 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내용도 나왔다.
그랜트손튼인비테이셔널에 출전 중이었던 그는 “지금은 할 말이 없다.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대회를 마친 피나우는 SNS에 떠나지 않겠다고 암시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마침내 피나우가 LIV골프 이적 소문에 해명했다”면서 “이제 피나우는 할 말이 있다. PGA투어 다음 시즌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피나우의 절친이자 LIV골프를 택한 람은 PGA투어 출전 징계를 받았다. LIV골프를 택한 결과다.
세계 랭킹 3위인 람은 지난 8일 LIV골프와 계약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예상 계약금만 3억 달러가 넘는다. 거액을 받은 람은 이제 2023시즌 LIV골프의 간판스타로 활약한다.
골프채널은 “PGA투어 규정에 따라 람은 승인되지 않은 대회에 연루돼 출전 정지를 받았으며 더 이상 PGA투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메모가 회원들에게 전달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