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활짝 웃은 우즈, 2023년 희망찬 복귀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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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활짝 웃은 우즈, 2023년 희망찬 복귀 피날레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2.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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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찰리가 칩 인 버디에 성공하고 환호하자 함께 기뻐하는 우즈.
딸 샘과 함께 호흡을 맞춘 우즈.
딸 샘과 함께 호흡을 맞춘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가족과 함꼐 2023년을 마무리했다. 복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NC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아들 찰리와 이글 1개, 버디 9개를 합작해 11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125타를 기록한 우즈 부자는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공동 11위였던 이들은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더 줄여내는 데 성공했다.

우승하진 못했지만, 흥행 카드로서는 제대로 성공했다. 또 우즈는 필드에서 모처럼 아들, 딸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들 찰리는 동반 플레이어로, 딸은 캐디로 함께 했다.

아이들의 모습에 필드에서 활짝 웃는 우즈만큼이나 화제를 모은 건 아들 찰리였다. 4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한 찰리는 매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모두를 기대하게 했다. 

올해는 훌쩍 커버린 키에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 아버지를 똑 닮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9번홀(파4)에서 칩 인 버디에 성공하자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하는 찰리의 모습은 젊은 골프 황제의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 했다. 우즈 역시 아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웃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우즈 가족은 골프, 저녁 식사 등 많은 시간을 함께 하기 위해 대부분 PNC에 있었다. 딸 샘 역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다”고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그렸다.

우즈는 9번홀 버디 장면에 대해 “내가 높은 쪽 10~12피트 밖에서 봤는데 꽤 멋졌다. 찰리의 반응을 보려고 했는데 내 바로 앞을 지나갔다. 찰리는 흥분했고 나는 (동반자였던) 스티브 스트리거를 바라봤는데 고개를 흔들고 있었다. 정말 대단하다”고 아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앞으로 남은 일은 우즈가 건강하게 복귀하는 것. 그는 히어로월드챌린지 당시 한 달에 한 번은 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발목보다 훨씬 더 아픈 곳도 많다. 또 오랫동안 중요한 샷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내가 가졌던 녹과 의심을 없애기 좋았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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