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하이+값진 준우승’ 김재희, 11월 MIG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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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하이+값진 준우승’ 김재희, 11월 MIG 수상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2.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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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22)가 데뷔 3년 차에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11월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수에게 주는 상을 받았다.

여성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W는 ‘아미노리젠 11월의 MIG’ 수상자로 김재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재희는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로 마무리했다.

S-OIL챔피언십에서 첫 승에 도전했지만, 악천후로 인해 기회를 놓쳤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성유진(23)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였던 김재희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렸으나,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비바람이 거세졌고 결국 라운드가 취소됐다.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성유진이 우승자로 결정되면서 김재희는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조직위원회 결정을 흔쾌히 받아들이며 성유진에게 우승 축하 인사를 보내는 스포츠맨십을 보였다. 그는 2023시즌을 두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톱10에 5차례 기록, 상금 4억2816만5204원을 벌었다. 상금 순위는 23위.

김재희는 “내가 생각해도 11월에 이 상을 받을 만한 사람은 나라고 생각한다”고 웃더니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이 상이 좋은 발판이 되는 것 같다. 이 상을 받고 더 좋은 성적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아미노리젠 이달의 MIG 수상자로 선정된 김재희는 상금 100만원과 아미노산 스포츠 보충제 아미노리젠을 부상으로 받았다.

스포츠W가 주관하고 스포츠 뉴트리션 스타트업 이포에이 뉴트리션(E4A Nutrition)이 후원하는 아미노리젠 이달의 MIG는 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선수에 대한 골프 팬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제정한 상이다.

매월 뚜렷한 기량 발전과 성적 향상을 이뤘거나 투어 역사에 기록될 만한 특별한 기록을 작성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 가운데 한 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대회별 우승자는 수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진=스포츠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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