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선데이 레드’…우즈 “어머니로부터 시작된 파워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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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선데이 레드’…우즈 “어머니로부터 시작된 파워 컬러”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2.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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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새로운 옷을 입고 필드에 나선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새로운 의류 라인을 선보였다. 이는 27년 동안 연을 이어갔던 나이키 다음으로 우즈가 손을 잡은 테일러메이드와 함께했다.

우즈는 프로 데뷔 때부터 약 30년 동안 후원받았던 나이키와 지난달 결별했다. 우즈는 한때 나이키 용품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언제나 나이키 옷을 착용하고 PGA투어에서 82승을 거머쥐었다.

우즈의 새로운 의류 후원을 두고 온갖 추측이 나왔다. 그는 클럽 후원을 맺고 있는 테일러메이드와 손을 잡고 ‘선데이 레드’를 발표했다. 로고는 호랑이를 상징한다. 

팬들은 우즈가 전에 새로운 의류 라인을 암시하기 위해 SNS에 올린 사진에서 호랑이 로고를 찾아냈고, 테일러메이드가 상표 출원한 것까지 알아챘다. 데이비드 에이블리스 테일러메이드 CEO는 “선데이레드는 테일러메이드 산하 독립 사업부로서 고유의 정체성을 가질 것이다”고 소개했다.

특별 행사에서 선데이레드를 발표하는 타이거 우즈와 데이비드 에이블리스 테일러메이드 CEO(오른쪽).

우즈와 빨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우즈는 이날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특별 행사에서 “선데이 레드는 어머니로부터 시작됐다. 어머니는 염소자리인 내 파워 컬러가 레드라 생각하고 주니어 시절 때부터 빨간 옷을 입혔다. 또 스탠퍼드대학을 상징하는 컬러도 레드다. 우리는 결승전마다 빨간 옷을 입었다. 결국 내 동의어가 됐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새로운 ‘선데이 레드’와 함께 1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대회 호스트이기도 한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에서 기권한 이후 약 10개월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당시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발목 통증으로 기권하고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에 집중하다 그해 12월 히어로월드챌린지, PNC챔피언십에 나서 실전 감각을 조율하며 복귀를 시사했다.

이번 대회를 무사히 마치면 3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나 4월 마스터스에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PNC챔피언십 때 “한 달에 한 번은 출전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타이거 우즈를 상징하던 레드 컬러 상의는 나이키 대신 새로운 로고가 함께 한다.
타이거 우즈를 상징하던 레드 컬러 상의는 나이키 대신 새로운 로고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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