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자랑하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들의 맞대결이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타와타나낏은 지난 25일 태국 촌부리 시암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정상에 올랐다. 2주 연속 우승. 그는 18일에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사우디레이디스인터내셔널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21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ANA인스퍼레이션(현 셰브론챔피언십)에서 우승이 첫 승이자 마지막이었던 타와타나낏은 올해 초에만 트로피를 2개나 수확했다. 2021년 L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뒤 기세가 점차 수그러드는 듯 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타와타나낏은 오는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LPGA투어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을 마친 뒤 KLPGA투어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싱가포르여자오픈에 출격한다. 메인 스폰서 대회인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국내서 열린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에도 출전했던 자라비 분찬트(태국)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골프로 하나되는 모두의 축제’를 슬로건으로, 한국과 싱가포르는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108명이 경쟁한다.
KLPGA투어 선수 중에는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과 지난해 KLPGA투어 3관왕을 빛낸 이예원, 신인왕 김민별 등 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하나금융그룹은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아마추어 선수도 초청한다. 지난 4일 태국에서 열린 위민스아시아퍼시픽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이효송, 올해 대표팀에 합류한 장타 소녀 오수민이 출전한다. 또 최근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에 합류한 AJGA(미국주니어골프협회) 랭킹 69위 재미교포 에스더 권도 초청 받았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