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블루베이 3R 공동 7위…“마지막 홀 이글 좋은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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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블루베이 3R 공동 7위…“마지막 홀 이글 좋은 모멘텀”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3.0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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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승수를 추가할 수 있는 불씨를 살렸다.

김세영은 9일 중국 하이난의 젠레이크블루베이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블루베이LPGA(총상금 2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그룹과 4타 차.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출발부터 흔들리는 듯 했던 김세영은 2~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한 그는 후반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낚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세영은 2020년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을 포함해 2승을 거둔 것을 끝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째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흐름이 좋다. LPGA투어 드라이브온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를 기록하더니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공동 3위,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마지막 홀 이글에 대해 “공이 들어갔는지 몰랐는데 많은 갤러리가 반응을 하더라. 정말 멋졌다. 덕분에 최종 라운드에서 기회를 잡았다. 마지막 홀이 좋은 모멘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몇 년 동안 출전하지 못했는데 돌아와서 기쁘다. 내일이 정말 기대된다”면서 “그린 언듈레이션이 심해서 다른 코스와 다르다. 핀 위치에 따라 버디가 쉬울 때도 있고 보기가 쉬울 때도 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골프장이라 재밌다”고 말했다.

김세영에 이어 최혜진이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9위, 이미향과 성유진, 안나린이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12언더파로 베일리 타르디, 사라 슈워첼(이상 미국)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투어 통산 21승째를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정짓는다. 리디아 고는 현재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는 27점에 단 한 점 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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