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클래스’ 셰플러, 목 부상에도 2R 공동 6위…‘최초’ 타이틀 방어 도전
  • 정기구독
‘세계 1위 클래스’ 셰플러, 목 부상에도 2R 공동 6위…‘최초’ 타이틀 방어 도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3.16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우승 가시권에 올라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셰플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 TPC소그래스 스태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인 윈덤 클라크(미국)와 6타 차. 남은 이틀 동안 추격해볼 만하다.

이날 셰플러는 경기 도중 목 통증을 호소했다.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이후 14번홀(파4)로 이동했는데, 플레이를 이어가지 못했다. 트레이너에게 목 마사지를 받으며 리키 파울러,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샷하는 걸 지켜봤다. 곧장 그는 티 샷을 위해 걸어가 경기를 재개했다.

PGA투어 측은 “셰플러가 7승을 거두며 골프계 최강자로 군림하는 동안 허리나 목 통증을 호소한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에는 12번홀(파4) 티 샷 이후부터 조짐을 보였다”고 전했다.

셰플러는 “목이 조금 결리는 느낌이 들었다. 14번홀에서 치료를 받고 좀 나아진 것 같았지만, 대부분 클럽과 내 몸의 간격을 유지하는 게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선수는 라운드 도중이라도 간단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15분으로 시간 제한이 있고, 곧바로 경기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 지난 2022년 BMW챔피언십 도중 윌 잴러토리스는 3라운드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해 치료받은 바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셰플러가 우승하면 대회 2연패에 성공한다. 지금까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를 해낸 사람이 없어 셰플러가 최초 기록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가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4위, 임성재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5위에 자리했다. 김성현과 안병훈, 이경훈은 컷 탈락했고 김주형은 1라운드 때 독감으로 기권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