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취리히클래식에 출전한다.
미국 골프채널은 26일(한국시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890만 달러)에 함께 나선다.
취리히클래식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중에서 한국 골프 팬에게는 익숙한 편이다. 2002년 최경주, 2013-14시즌에는 노승열이 우승한 곳이다.
대회는 2016-17시즌부터 팀전으로 포맷을 바꿨다. 2인 1조로 출전하고 1·3라운드는 포볼매치, 2·4라운드는 포섬매치로 경쟁한다.
매킬로이가 취리히클래식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요한 대회 이후에 열려 일부 선수들은 출전 대신 휴식을 택한다. 취리히클래식은 4월 12일부터 열릴 마스터스와 시그니처 대회인 RBC헤리티지를 치른 다음 주에 열린다.
미국 골프채널은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전주에 열리는 텍사스오픈에도 출전 예고를 했다. 따라서 텍사스오픈부터 취리히클래식까지 4주 연속 대회를 치르는 셈이다”고 꼬집었다.
매킬로이는 벌써 PGA투어에서 5개 대회를 치렀다. 그 전에는 DP월드투어에서 2개 대회를 소화했다. 지난해보다 2개 대회를 더 치르고 있는 페이스다.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오래된 사이다. 주니어 시절 때부터 함께 골프를 했다. 라이더컵에서 함께 하기도 했다. 지난해 매킬로이가 클럽하우스에서 캐디 조 라카바와 싸울 때 말린 사람도 라우리다.
라우리는 이번이 취리히클래식 다섯 번째 출전이다. 2013년과 2019년에는 컷 탈락했고, 2018년에는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출전해 단독 1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