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홀 이글’ 아마추어 이효송 일본서 일냈다…한·일 여왕 꺾고 깜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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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홀 이글’ 아마추어 이효송 일본서 일냈다…한·일 여왕 꺾고 깜짝 우승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5.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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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이효송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7타 차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효송은 5일 일본 이바라기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 엔)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이효송은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무려 7타 차를 뛰어넘은 압도적인 우승이다.

중간 합계 3언더파인 공동 10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이효송은 전반 1번홀(파5)과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2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위를 향했다. 

12번홀(파4) 보기를 13번홀(파3)에서 바운스백에 성공한 그는 15~17번홀에서 버디, 보기,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지켰다.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이예원이 주춤하는 사이 이효송이 한 타만 더 줄이면 우승 경쟁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이효송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공격적으로 투 온을 시도한 이효송은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이후 사쿠마 슈리(일본)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하면서 이효송이 단독 선두가 됐다. 마지막 조였던 이예원과 야마시타도 이글을 잡지 못하면서 이효송의 우승으로 대회가 끝났다.

2008년생 국가대표이자 마산제일여고에 재학 중인 이효송은 지난 4월 열린 고창고인돌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강민구배한국여자아마선수권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10개를 잡으며 2연패에 성공했다. 아시아태평양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에도 나서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이미 아마추어 선수로서는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야마시타와 우승 대결을 펼친 이예원은 흐름을 잘 이어갔지만, 결국 후반 16~17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신지애가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야마시타와 공동 4위, 배선우가 4언더파 284타로 단독 6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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