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에서 우승하며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박현경은 19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이예원과 맞붙어 1홀 차로 이겼다. 전반 내내 분위기를 주도하다 역전을 허용한 박현경은 18번홀(파5)에서 끝내기 버디를 선보이며 극적인 우승을 거머쥐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째다.
박현경은 올 시즌 진행된 9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이번 우승을 포함 톱10에 6차례 들었다. 이번 우승으로 박현경은 KLPGA투어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와 위믹스 포인트 랭킹에서 선두에 올라섰다.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에서는 60점을 추가해 전주 대비 4계단 상승했고, 위믹스 포인트에서는 배점 500점에 대상포인트 60점을 더한 총560점을 추가 획득하며 3계단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위믹스 포인트 순위배점 350점에 대상포인트 30점을 더해 총 380점을 획득하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 박현경(총 1839점)과는 단 90점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앞으로 두 선수의 치열한 순위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지난해 위메이드가 선보인 KLPGA투어의 새로운 골프 포인트 시스템으로,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60명에게는 총 5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를 수여한다. 또 상위 24명의 선수에게는 마지막 왕중왕전 대회인 ‘위믹스챔피언십2024’ 출전권을 부여한다. 위믹스챔피언십2024 대회 총상금은 100만 위믹스다.
위믹스 포인트 산정 방식은 각 대회 최종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배분해 지급하고, 여기에 톱10을 기록한 선수들에게는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배점을 추가 지급한다.
[사진=KLPG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