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뚝이’ 양희영, 34세에 생애 첫 ‘메이저 퀸’…올림픽도 ‘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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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양희영, 34세에 생애 첫 ‘메이저 퀸’…올림픽도 ‘스마일’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6.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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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이 34세에 생애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의 사할리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LPGA투어 통산 6승째를 거머쥐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수확한 우승 트로피.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고령 메이저 챔피언이다.

지난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양희영은 약 7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큰 대회에서만 연달아 2차례 우승했다. 올해 우승 상금은 156만 달러, 한화로 약 21억원이다.

또 양희영의 우승으로 한국은 시즌 16번째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게다가 양희영은 파리올림픽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현재 세계 랭킹 25위인 양희영은 15위권 내 진입이 유력하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양희영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다.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홀(파3)과 8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순조롭게 마쳤다.

후반에도 10번홀(파4) 보기를 기록했지만, 11번홀(파5)에서 바운스백에 성공한 그는 13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16번홀(파4)에서는 보기, 17번홀(파3)에서는 더블보기를 기록해 타수를 잃었다. 그러나 정상에 오르는 데는 크게 무리 없었다.

양희영은 “내 골프 커리어 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기회가 몇 차례 있었는데 그때마다 놓쳐서 아쉬웠다. 그게 쌓이다 보니 점점 우승에 가까워지는 게 두려웠다. 이번 주에도 상위권에 있을 때 또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스스로 끝까지 집중하며 긴장을 놓치지 않고 잘 마무리했다”고 자신을 다독였다.

고진영이 4언더파 284타로 릴리아 부(미국),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LPGA투어 신인왕 유해란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9위에 올라 톱10에만 한국 선수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와 최혜진이 1오버파 289타로 공동 16위, 김아림은 5오버파 293타로 공동 30위, 성유진은 7오버파 295타로 공동 35위, 이미향과 전지원은 8오버파 296타로 공동 41위, 안나린은 공동 4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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