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준한 선수는 쉽게 꺾이지 않는다.
박지영은 8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6언더파 282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상금 2700만원을 획득한 박지영은 올해 상금 10억 1310만 2717원을 기록하며 생애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어섰다. 이로써 상금왕 선두로 개인 타이틀 획득에도 다가섰다.
박지영은 올해 3승을 기록 중이다.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그는 교촌1991레이디스오픈과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에서도 우승하며 3승을 완성했다. 현재 다승왕 대결에 합류한 그는 대상 포인트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뿐만 아니다. KLPGA투어가 자체 개발한 ‘K-랭킹’에서도 1위에 올랐다. 2024년 36주차 K랭킹 순위에 따르면 10.6877점을 기록한 박지영이 기존 1위였던 이예원을 0.0511포인트 격차로 앞지르며 지난주 2위에서 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예원은 2023년 50주차에 박민지를 제치고 K랭킹 1위에 오른 이후 약 9개월 만에 2위로 내려왔다.

K랭킹은 104주(2년)간의 성적을 반영하되 최근 13주 성적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따라서 올해 3승을 달성하고 후반기에 열린 5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드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친 박지영이 역전할 수 있었다.
박지영은 “투어 10년 차에 통산 10승,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를 이뤄 이번 해가 정말 특별하다. K-랭킹도 1위에 올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면서 “꾸준한 활약을 통해 K-랭킹 1위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박지영에 이어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는 이는 박현경이다. 박현경은 현재 9억 7797만 6085원을 기록 중이다. 윤이나와 이예원, 황유민도 현재 벌어들인 시즌 상금이 8억원 대로 상금왕 경쟁에 불씨를 살리고 있다.
대상 포인트 역시 박지영(436점)에 이어 박현경(410점), 윤이나(392점), 이예원(374점), 배소현(337점)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시즌이 끝나가는 가운데 개인 타이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