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에서 세계 랭킹 1위와 맞붙는다.
유해란은 22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에 출격한다.
지난해 LPGA투어에 뛰어든 유해란은 꾸준하게 성적을 내며 커리어를 쌓고 있다. 올해 25개 대회에 출전해 22차례나 컷 통과했으며, 8월 FM챔피언십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유해란은 현재 ‘레이스 투 CME 글로브’에서 2위, 평균타수 3위(69.98), 상금 랭킹 3위(275만153달러)로 주요 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시즌 마지막 대회를 앞둔 유해란은 레이스 투 CME 글로브 순서에 따라 대회 1라운드에서 코르다와 한 조에 묶였다. 코르다는 지난주 열린 더안니카드리븐바이게인브리지앳팰리컨에서 우승하면서 시즌 7승째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번 대회에는 유해란을 포함해 한국 선수 11명이 출전한다. 고진영과 김세영, 김아림, 김효주, 안나린, 양희영, 이미향, 임진희, 신지은, 최혜진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양희영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
한편, US여자오픈 다음으로 시즌 대회 중 규모가 큰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상금 400만 달러를 받는다. 올해 7승을 기록한 코르다가 416만4430달러를 벌었으니, 어마어마한 상금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바로 상금왕까지 차지할 수 있다.
김세영은 사이고 마오(일본)와, 고진영은 릴리아 부(미국)와 한 조에 묶였다. 최혜진은 마야 스타크(스웨덴), 임진희는 로즈 장(미국), 김아림은 린 그랜트(스웨덴), 안나린은 가브리엘라 러펠스(호주), 양희영은 난나 쾨르츠 마센(덴마크), 신지은은 안드레아 리(미국), 이미향은 린 스트룀(스웨덴), 김효주는 첫 번째 조에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플레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