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노 티띠꾼(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상금왕까지 거머쥔 가운데 한국은 3승에 만족하며 2024년을 마무리했다.
티띠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CME그룹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티띠꾼은 에인절 인(미국)을 1타 차로 몰아내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US여자오픈 다음으로 가장 대회 규모가 큰 만큼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지난 6월 다우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더한 티띠꾼은 시즌 7승을 거둔 넬리 코르다(미국)를 꺾고 올해 L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인과 치열한 우승 경쟁에 나선 티띠꾼은 1번홀(파5)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선제압했다.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4번홀(파4) 보기를 범한 그는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서 2타를 줄인 티띠꾼은 후반에 더 살아났다. 13~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내더니 17번홀(파5)에서는 이글에 성공했다. 인이 ‘노 보기 플레이’로 무너지지 않자, 티띠꾼은 18번홀(파4)까지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던 안나린은 4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에 만족했다. 넬리 코르다(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톱5로 마쳤다.
인이 21언더파 267타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7언더파 271타로 3위, 인뤄닝(중국)이 16언더파 272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이 최혜진과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8위에 올라 톱10으로 마쳤다. 고진영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사이고 마오(일본)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5위에 오르면서 LPGA투어 신인왕을 확정지었다.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는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