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어이없는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불발됐다.
미국 골프위크 등은 28일(한국시간) “셰플러가 오른손을 수술하게 되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인 더센트리 출전을 기권했다”고 보도했다.
셰플러는 크리스마스에 저녁 식사를 준비하다가 깨진 유리 조각에 오른 손바닥을 찔렸다. 손바닥에 작은 유리 조각이 남아 수술하게 됐고, 회복에 3~4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셰플러 측은 “더센트리는 불참하지만, 다음 출전 계획이던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는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 센트리 다음 하와이에서 소니오픈이 열리고 1월 17일부터 미국에서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계획돼 있다.
더센트리는 2024년 PGA투어에서 우승하거나 페덱스컵 순위 50위 안에 든 선수들만 모여 경쟁하는 왕중왕전 같은 대회다. 셰플러는 올해 PGA투어에서 7승을 기록하며 올해의 선수로 선정돼 잭 니클라우스상을 받았다.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3년 연속 이 상을 받은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더 센트리에는 김시우와 안병훈, 임성재 등 한국 선수 세 명이 출전한다. 세 명 모두 페덱스컵 50위 안에 들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주형은 51위로 마치며 더센트리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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