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최초’ 역사에 도전…고진영 “세상에 8언더파, 어제보다 나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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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초’ 역사에 도전…고진영 “세상에 8언더파, 어제보다 나아질 것”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5.02.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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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LPGA 제공.
고진영. 사진=LPGA 제공.
고진영. 사진=LPGA 제공.
고진영. 사진=LPGA 제공.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대회 4번째 우승을 바라본다.

고진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2위 그룹과는 2타 차다.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강하다. 파운더스컵에서만 벌써 3승을 챙겼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고진영은 2021년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이후 2023년 이민지와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추가했다. LPGA투어 설립자를 기리기 위해 생긴 이 대회에서 최초로 3승을 거둔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3승도 고진영이 최초인데, 올해 우승하면 또 4승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남을 수 있다.

전반 10번홀(파4)부터 첫 버디를 낚은 고진영은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에는 본격적으로 버디 사냥에 나섰다. 후반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고진영은 4번홀(파4)에 이어 6~8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터뜨렸다.

샷 감이 매서웠다.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94.44%를 기록했다. 퍼팅 수는 27개.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고진영.
2023년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고진영.

시즌 흐름이 좋다. 고진영은 2025시즌 개막전인 그랜드배케이션스오브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도 톱10에 들었다. 최종 라운드에서 65타를 적어내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오늘 8언더파를 칠 줄은 몰랐다. 점수를 봤는데 세상에, 8언더파라니. 꽤 잘했다”면서 “잘 집중했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샷도 일관성이 있었다.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퍼트를 놓치기도 했지만 잘했다. 넬리 코르다(미국), 이민지와 함께 해서 재밌었다. 주말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골프는 어렵다. 집중력을 잃으면 보기나 더블보기를 기록할 수 있다. 그래서 공에 집중해야 하며 한 샷, 한 퍼트씩 해야 한다”면서 “어제보다 나아지고 싶어서 LPGA투어에 왔다. 전 세계 모든 훌륭한 선수들이 여기 있다”면서 우승을 다짐했다.

한편, 임진희가 이틀 연속 66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이정은이 6언더파 136타로 공동 13위, 이소미는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주수빈이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9위, 전지원은 2언더파 140타로 공동 3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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