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에 온다고 한 분들이 많았는데. 좋은 플레이 보여드려야죠.”
신지애는 4일 부산 동래베네스트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5시즌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We've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60개 대회 연속 컷 통과. 현역 선수 중 새로운 역사를 줄기차게 써나가는 신지애는 이날 역시 새로운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써냈다.

모두가 컷 통과 기록에 초점을 맞췄지만, 신지애는 ‘우승’을 말했다. 선두와 8타 차이인 그는 이틀 동안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신지애는 “컷 통과 기록을 신경 쓰기보다는 내 플레이만 하면 되는 거라 어떻게 되든지 내가 받아들이면 되는 거다”면서 “아직 타수 차이가 많이 나긴 하지만, 어려운 코스일수록 타수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부담되지 않는다. 7~8타 정도는 뒤집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여느 선수와는 마인드 자체가 다르다. 버디 기회 살리지 못해 아쉬움은 남지만, 가까스로 컷 통과한 것을 또 다른 ‘기회’라고 봤다. 신지애는 “내일 오후에 비 예보가 있지 않나. 지금 성적으로는 조금 일찍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이어 “확실히 오전에 플레이하니 어제보다는 그린이 받아줘서 좋은 플레이를 했다. 오전에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는데 타수를 크게 줄이지 못해 아쉽지만 언더파로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그래도 난 오늘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3~4라운드 핵심은 퍼팅이다. 신지애는 “오늘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긴 했지만 아쉬웠다. 퍼팅 연습을 많이 한다고 했는데 부족했나 보다. 홀마다 마무리가 잘 안 되더라. 그것만 잘 된다면 타수는 크게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주말에 많이 온다고 하셨다. 그 분들 앞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