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인 버디’ 안송이, 궂은 날씨 속 롯데 오픈 첫날 선두…최혜진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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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인 버디’ 안송이, 궂은 날씨 속 롯데 오픈 첫날 선두…최혜진 추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6.0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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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송이
안송이

안송이(32)가 궂은 날씨 속에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선두에 올랐다.

안송이는 3일 인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안송이는 최혜진(22), 송가은(21)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0번홀부터 시작한 안송이는 11번홀(파4)에서 4.2m 첫 버디를 낚은 뒤 13번홀(파4)에서 4m 버디를 추가했고, 1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1m 거리에 바짝 붙여 버디를 잡았다.

후반 2번홀(파5)에서 5.3m 버디를 더하며 큰 실수 없는 플레이를 펼치던 안송이는 3번홀(파3)에서 티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해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4번홀(파4)에서 그린 앞에서 52.5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칩 샷이 그대로 버디로 연결해 환호를 내질렀다.

6번홀(파5)에서 이날의 마지막 버디를 완성한 안송이는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안송이는 지난해 9월 팬텀 클래식 우승 이후 약 9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최혜진
최혜진

최근 5개 대회에서 톱10 한 번을 기록하긴 했지만 컷 탈락 한 번, 기권 한 번 등 흐름이 좋지 못한 최혜진은 메인 후원사 대회에서 부활을 꿈꾼다.

최혜진은 전반 3~5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으나 남은 홀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신인상 랭킹 1위 송가은과 공동 2위다.

최혜진은 "초반에 실수가 많았는데, 샷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나온 미스라고 생각하고 버텼다. 믿고 치다 보니 이후 경기가 잘됐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부진에 대해서는 "예전과 달리 미스가 크게 나와서 찬스가 없었다. 세이브도 잘 안 되다 보니 타수 관리가 힘들었다. 오랫동안 해오던 스윙가는 좀 달라진 부분이 있었다"며 "지금 감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승을 거둔 안나린(25)이 3언더파 69타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30일 KLPGA 투어(정규투어+드림투어)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한 장하나(29)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선 박민지(23)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고,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3년 6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올린 지한솔(25)은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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