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동갑내기 미컬슨 우승이 심장을 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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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동갑내기 미컬슨 우승이 심장을 뛰게 한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6.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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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51)가 최근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필 미컬슨(51·미국)을 보며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경주는 10일 제주 서귀포시의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 공식 인터뷰에서 최근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미컬슨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미컬슨이 우승을 위해 준비한 계획, 전략을 지켜보며 우승을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았다"고 말했다.

미컬슨은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고령 우승(50세11개월7일)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오랜 친구이자 PGA 투어에서 함께 활동한 선수로서 선수들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나도 한 번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은 목표가 있고 그 각오가 심장을 뛰게 한다. 얼마 전 3위를 기록했는데 곧 우승 찬스가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2003·2005·2008년 세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SK텔레콤 오픈에는 선수로는 출전하지 않지만, 공동집행위원장 역할을 맡았다.

최경주는 "대회 장소를 제주도로 옮긴 이유는 선수들이 악천후 속에서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도 큰 경험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라며 "핀크스 골프클럽은 선수들이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코스 컨디션과 연습 시설을 갖췄다.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질 것이라고 판단한다. 대회 주최사의 협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경주는 이번 대회 4번홀을 파5에서 파4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대한민국에서도 파71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KPGA 경기위원회와 협의 끝에 코스 난이도, 핀 위치를 결정했다. 대회 코스가 어려워짐에 따라 선수들의 불만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코스 전장 변경을 통해 선수들이 어떤 샷을 해야 하고 어떻게 연습해야 할지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회 코스가 어렵고 복잡해지는 건 현재 세계 골프의 흐름"이라며 "이런 추세에 맞게 KPGA 코리안투어 코스 세팅도 한 층 더 발전해야 한다. 다양한 전략을 갖고 경기하는 것이 선수들에게도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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