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 키우고 더 성장한 황유민, 5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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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 키우고 더 성장한 황유민, 5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 나올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5.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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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선수가 어떻게 250야드를 훌쩍 넘기죠?”

지난해 국가대표로 출전한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보였던 황유민(19)을 실제로 보면 체구가 그리 크지 않다. 그러나 드라이버 비거리가 250야드 이상 찍힌다. 13일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는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60야드, 바람이 거셌던 2라운드 때는 250야드를 기록했다.

언뜻 보면 지난해와 체구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하체 등 전체적으로 근육이 더 붙은 모습이다. 올해 진천선수촌에서 근력 운동을 많이 한 덕분이다.

황유민은 “선수촌에서 운동을 정말 많이 했더니 전보다 헤드스피드도 3마일 정도 늘어서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도 늘었다”고 말했다. 보통 골프 선수는 스윙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근육량을 늘리며 속근육을 강화한다. 러닝부터 서킷 트레이닝, 인터벌 트레이닝 등 다양한 운동으로 근지구력을 키웠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더했다. 원알엠으로 측정했을 때 데드리프트는 100kg, 스쿼트는 85~90kg까지 기록했다.

이어 “나는 상황을 보고 핀을 보고 쏘는 스타일이다. 주변에서 공격적이라고 하시더라. 예전에는 나도 거리가 안 나서 빈스윙도 많이 하고 장타를 칠 수 있게 스윙을 많이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여자 골프 아마추어 랭킹 4위인 황유민은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했던 지난해 KLPGA투어 일부 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특히 2021 한국여자오픈에서는 4위를 차지하며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프로 무대 경험을 발판 삼아 올 시즌 처음 출전한 K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황유민은 14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작성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그는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5)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에서 박민지, 전예성(21)과 챔피언 조로 우승 경쟁을 치를 예정이다. 

만약 황유민이 박민지를 누르고 우승한다면 2017년 8월 BOGNER MBN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던 최혜진에 이어 4년 9개월 만에 아마추어가 정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

“스스로도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키는 플레이보다 과감하게 플레이해서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당차게 말한 황유민은 “최대한 빨리 LPGA투어에 진출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강한 포부도 전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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