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가 장점? 강점은 ‘아이언 샷’…윤이나, 더 매력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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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가 장점? 강점은 ‘아이언 샷’…윤이나, 더 매력적인 이유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7.1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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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19)는 단순히 멀리 쳐서 화제를 모은 선수가 아니다.

윤이나는 15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1, 2라운드 내내 단독 선두를 달렸다.

2022시즌 신인 윤이나는 장타자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올해 드라이버 거리 1위를 기록 중이며 이날만 하더라도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271야드에 달했다.

그러나 단순히 비거리가 멀리 나가는 게 능사는 아니다. 윤이나는 15일 기준 그린 적중률 4위다. 박지영(26)과 유해란(21), 박민지(24)에 이어 그린 적중률이 78.75%로 높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 1, 2라운드 모두 그린 적중률 94.44%를 기록했다. 18개 홀 중에서 단 한 번씩 놓쳤다. 윤이나는 “비거리보다 그린 적중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여야 하나 생각했는데 아직까지는 러프에서 치더라도 짧은 아이언으로 공략하면 그린 적중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 전했다.

드라이버를 시원시원하게 잘 치는 윤이나지만, 그는 아이언 샷 연습에 더 시간을 들인다. 워낙 비거리가 많이 나는 탓에 다른 선수에 비해 짧은 아이언을 자주 잡는다. 

다른 선수들은 롱, 미들 아이언을 연습하는 시간에 드라이버나 쇼트 아이언, 쇼트 게임 등을 더 연습할 수 있으니 이 역시 비거리가 많이 나는 이점 중 하나다. 좋아하는 아이언은 9번 아이언이다.

그린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코스 공략에도 신경쓰고 있다. 윤이나는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보통 큰 공략을 잡아두는데 티 샷 포인트 공략 지점을 파악하고 드라이버를 쳐야 하는지, 우드를 쳐야 하는지 구상을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퍼팅은 숙제다. 2라운드에서 15번홀(파5)에서는 투 온에 성공해 이글 기회를 잡았지만 스리 퍼터를 해서 발목이 잡혔다.

윤이나는 “그때는 화가 많이 났다. 이글 퍼트가 세 발자국 정도였는데 앞으로 홀이 많이 남았으니 내가 화를 내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빨리 평정심을 되찾았다”고 곱씹었다.

2라운드에서도 퍼팅 수 32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평균 퍼팅 4위를 했다.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는 점이다. 스스로도 쇼트 게임 보강을 외쳤다. 정규투어 첫해의 절반을 치른 윤이나가 첫 승 뿐만 아니라 얼마나 성장할지 주목된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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