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마스터스 ‘경계 대상’ 오션코스 3·7·8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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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마스터스 ‘경계 대상’ 오션코스 3·7·8번홀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8.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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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홀 그린 주변 벙커에서 샷을 하고 있는 조아연.

오션코스 3, 7, 8번홀. 선수에게는 조심해야 할, 골프 팬에게는 주목할 만한 곳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총상금 8억원)는 엘리시안제주컨트리클럽(파72)에서 진행 중이다. 예전과 달리 이번에는 파인 대신 ‘오션’을 대회 코스로 선정했다.

엘리시안제주컨트리클럽에서 가장 전망이 좋다는 오션코스는 제주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이름 그대로 바닷가 쪽에 위치해 있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한 선수는 “개인적으로 코스 자체는 레이크코스보다 쉽게 느껴지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더 어렵더라”고 전했다.

실제로 많은 선수들이 1, 2라운드 동안 오션코스에서 애를 먹었다. 또 레이크와는 달리 오션은 선수에게 낯설기 때문에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1라운드에서 오션코스는 평균 36.695타, 레이크코스는 36.018타가 기록됐다. 2라운드에서는 오션코스 평균 타수가 37.186, 레이크코스는 36.557타였다.

1라운드에서는 3, 1, 2, 9번홀(오션코스)이 순서대로 높은 난도를 자랑했다. 2라운드에서는 17번홀(레이크코스)이 핸디캡 1번 홀이었으나 8번홀과 3번홀이 2~3번째로 높았다. 7번홀은 5번째로 어려웠다.

3번홀 티잉 에어리어에서 바라본 전경.
3번홀 티잉 에어리어에서 바라본 전경.

3번홀(파4)은 그린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데 그린 왼쪽에 벙커와 해저드가 있다. 핀을 왼편에 꽂으면 난도는 배로 올라간다. 지한솔(26)은 “그린도 그린 중간보다 왼쪽으로 치기 어려운데 뒷바람까지 불면 롱아이언까지 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7번홀은 파3 홀이지만 161야드로 짧지 않다. 또 그린 좌우로 경사가 있어서 핀 근처에 공을 잘 올려야한다. 최예림(23)은 “그린 언듈레이션이 심해서 핀 근처에 공을 올리지 못하면 파를 하기도 어렵다. 정확성 높은 샷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8번홀은 바닷가 근처라 맞바람이 분다. 바람이 거세면 티 샷도 어렵다. 8번홀이 괜찮았다고 하는 선수는 그 시간대에 바람이 불지 않았다고 했다.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은 “통계적으로 한 클럽을 더 잡으면 0.2타가 늘어난다”면서 “오션코스는 공격적으로 치기 보다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자신의 장점에 맞는 게임 플랜을 잘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3·7·8번홀 외에도 레이크코스 17번홀도 선수들이 어렵다고 꼽은 홀 중 하나다. 난도 높은 홀에서 선수마다 어떻게 공략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를 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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