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골프 여제’ 고진영, 3개 대회 연속 톱10…세계 1위 향해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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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골프 여제’ 고진영, 3개 대회 연속 톱10…세계 1위 향해 전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3.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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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8)이 3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며 세계 랭킹 1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고진영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온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혼다LPGA타일랜드(공동 6위),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우승)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올랐다.

특히 이번 주는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등 감기로 인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고진영은 대회 전부터 몸 상태를 걱정했다. 주 무기인 아이언 샷도 날카롭지 않았다.

4라운드 합계 그린 적중률 73.61%에 그쳤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87.5%, 퍼팅 수 평균 27개 등으로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드라이버 거리는 289야드(약 264m)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일주일 내내 감기에 걸렸다. 코스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게 가장 힘들었다. 캐디와 아무런 대화도 하지 못했다”면서 “그래도 훌륭한 라운드를 했다. 첫날 버디를 더 잡았다면 더 나은 위치에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게 골프고 다음 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100%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이번 주 내내 좋은 경기를 해서 만족한다. 어떤 때는 일관성을 잃기도 했으나 20개 이상 대회가 남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덧붙였다.

이날 넬리 코르다(미국)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 등 냉·온탕을 오가다 결국 1타를 잃었고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7위에 그쳤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출전하지 않았다.

따라서 세계 랭킹 3위 고진영이 이들과 격차를 좀 더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내준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고진영이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LPGA투어 드라이브온챔피언십은 연장 끝에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조지아 홀(잉글랜드)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LPGA투어 통산 3승째이자, 2021년 숍라이트LPGA클래식 이후 약 2년 만에 거둔 우승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나린(27)이 18언더파 270타로 단독 4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고진영에 이어 유해란(22)이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7위로 데뷔전을 훌륭하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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