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키 파울러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가 나란히 대회 역대 최소타를 써내고 첫날부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울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0)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US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파울러가 선두로 올라서자, 쇼플리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는 깔끔한 ‘노 보기 플레이’를 선보이며 공동 선두로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만약 파울러가 우승한다면 PGA투어 통산 6승째, 2019년 2월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이후 약 4년 4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쇼플리가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면 PGA투어 통산 8승째를 수확한다. 2021~22시즌에 3승을 올렸다가 지난 시즌 무승에 그쳤던 쇼플리는 메이저 대회에서 다시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다.
파울러는 “분명 힘든 시기를 보냈고 생각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을 그 상황에 있었다. 하지만 내가 지금 이겨내고 돌아온 것은 정말 가치 있다. 오늘은 정말 좋았고, 2014년(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톱5에 들었다)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쇼플리는 “오늘 아침에 해가 안 뜨고 안개가 자욱해서 그린이 생각보다 더 수분을 머금고 있었지만, 나는 리더보드에서 파울러를 쫓고 있었다. 그가 내 앞에 있다는 게 기뻤다”고 전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6언더파 64타를 적어내며 공동 3위에 윈덤 클라크(미국)와 함께 올랐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5언더파 65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28)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24)는 한 타를 잃고 공동 56위에 자리했으며 이경훈(32)은 3오버파로 고개를 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