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목 부상으로 타이틀 방어를 포기한 임희정(23)이 한 달 동안 휴식에 들어간다.
임희정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스포티즌은 17일 임희정 몸 상태에 대해 “손목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통증이 심화된 상태다. 발목은 2019년 1월 전거비 인대 파열이 됐던 곳으로, 이번 주 대회를 뛰면서 코스 내리막으로 내려가다 통증이 다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던 임희정은 올해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나섰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그는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스포티즌 측은 “한국여자오픈 대회까지 소염제와 진통제를 먹어가며 경기를 치렀고, 경기 중간 중간 물리치료도 병행했다”면서 “다음 주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부터 7월 에버콜라겐·더시에나퀸즈크라운까지 출전을 취소했다. 당분간 부상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5년 차 임희정은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5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6승째에 도전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휴식기를 가지며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사진=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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