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4년 차 전예성(22)이 올해 커리어하이를 다시 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예성은 이번 시즌 상반기에 15개 대회에 출전해 14번이나 컷 통과했다. 톱10에는 4차례 들었고, 우승 기회도 여러 차례 있었다.
성적이 좋은 덕분일까. 상금도 2억4332만5442원을 벌어 23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페어웨이 안착률 1위였을 만큼 티 샷 정확도가 빼어났던 전예성은 올해도 장점을 지키고, 부족한 면도 더 끌어올렸다. 페어웨이 안착률 80.97%로 9위, 평균 퍼팅 29.28개로 5위를 기록하는 등 굵직한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들었다.
2020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전예성은 상금 순위 61위로 아쉽게 시드를 유지하지 못했다. 시드전으로 시드를 다시 획득한 그는 2021년 에버콜라겐퀸즈크라운에서 첫 승을 차지했다.
우승은 했어도 컷 탈락이 13차례로 많은 등 기복이 있었던 전예성은 2022년 더 정교한 플레이로 정규투어에 나섰다. 페어웨이안착률은 9위에서 1위로, 그린 적중률은 48위에서 24위, 평균 퍼팅은 37위에서 28위, 평균타수는 39위에서 15위로 주요 지표에서 성적을 끌어올렸다.

전예성은 “전반적으로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대회별 성적이 우수했던 것 같다. 자연스럽게 상금 순위도 따라왔다. 아직 하반기가 남았는데 벌써 지난 시즌의 90%를 획득했다. 비시즌을 열심히 준비한 보람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년 성장하고 있는 걸 느낀다. 하지만 100% 만족할 수는 없는 것 같다. 매 대회 그리고 순간순간마다 아쉬운 부분이 언제나 있다. 시즌이 끝나면 스스로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돌아보곤 한다. 2020년 정규투어에 데뷔하고 나서부터 매년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비시즌을 보내왔다. 비거리와 체력이 대표적이다. 매년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데뷔 때보다 평균 14야드 정도 늘었지만, 드라이버 비거리 증가를 숙제라고 밝힌 전예성은 “내년 목표는 지금보다 15야드 정도 늘릴 계획이다. 많이 노력해야 될 것 같다”면서 “시즌을 거듭할수록 체력이 받쳐주고 힘도 생기다 보니 비거리도 조금씩 늘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그는 “최대한 빨리 우승하고 싶다. 이후, 조금 더 마음을 편히 먹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릴 것이다. 하반기에는 체력이 중요할 것 같다. 비시즌과 휴식기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체력이 잘 받쳐준다면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 좋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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