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AIG오픈 2R 공동 9위 “나를 몰아붙여 스트레스…목표 없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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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AIG오픈 2R 공동 9위 “나를 몰아붙여 스트레스…목표 없이 간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8.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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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8)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여자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고진영은 1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히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IG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냈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9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인 앨리 유잉(미국)과 7타 차로 타수 차는 많이 나지만, 10위권으로 올라와 남은 두 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세계 랭킹 2위로 밀려난 고진영은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이후 귀국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 출전했다. 담 증세로 기권한 그는 잉글랜드로 날아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 나섰다. 

지난 5월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이후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고진영이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하거나, 2위를 지키려면 이번 대회 성적이 중요하다. 최근 2주 연속 우승한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3위에 올라 바짝 추격 중이다.

고진영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40%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 83.33%, 퍼팅 수 30개를 기록했다. 그는 “어제와 다르게 보기가 없었고, 굉장히 안정적으로 플레이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초반에 바람도 많았고 비도 왔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잘 마무리한 하루였다”고 전했다.

이제 목표롤 설정하지 않겠다고 인터뷰했다. 고진영은 “안그래도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어서 목표를 세웠을 때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골프를 치기 싫어질 정도로 몰아붙이는 경향이 있다. 목표를 세우지 않아도 열심히 하는 성향인데, 목표를 세웠을 때는 조금 더 스트레스가 더해진다”고 털어놨다.

이어 “편하게 생각하려고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에 충실할 때는 나도 모르게 다른 목표를 세우곤 한다. 그래도 최대한 세우지 않고 그 과정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김효주(28)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5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신지애(35)와 전인지(29), 이정은(27)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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