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현(25)이 가을시리즈 첫 경기인 포티넷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승을 노린다.
김성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리조트앤스파 노스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포티넷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사히스 티갈라(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22-23시즌 PGA투어에 데뷔한 김성현은 이 대회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그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66.67%, 퍼팅 수 26개를 기록했다. 트러블 샷 성공률을 나타내는 스크럼블링은 83.33%에 달했다.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성현은 12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13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그린을 벗어나면서 보기를 범하긴 했으나, 17~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에서는 보기 없이 5~6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냈다.
김성현에 이어 배상문(37)도 이날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 2승을 기록 중인 배상문은 약 8년 만에 정상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김성현, 배상문 중에서 우승자가 나온다면 지난 1월 소니오픈인하와이에서 우승한 김시우(28) 다음으로 약 8개월 만에 PGA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오르게 된다.
에릭 콜(미국)이 10언더파 134타로 4위, 켈리 크래프트(미국)가 9언더파 135타로 5위에 올랐다.
올해 데뷔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인 페덱스컵에 출전하지 못하며 부진했으나, 라이더컵에 합류한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절치부심하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인 토머스는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