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25)이 오는 11일에 현역 입대한다.
신상훈은 오는 11일 충청남도 논산 소재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현역병으로서 약 18개월 동안 복무한 뒤 2025년 6월 10일 전역할 예정이다.
2019년 한국프로골프(KPGA) 2부투어 3회 대회와 7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 2020년 코리안투어에 입성한 그는 2021년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제65회 KPGA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첫 승을 차지했다.
이후 올해 시즌 최종전인 LG SIGNATURE 플레이어스챔피언에서 3차 연장 끝에 이재경(24)과 전성현(30)을 꺾고 통산 2승째를 손에 넣었다.
신상훈은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열심히 투어 생활을 했다고 생각한다. 되돌아보면 기쁘고 행복했던 순간도 있고 아쉬움이 남는 기억도 있다. 동료 선수들과 팬 분들로 인해 소중한 경험을 많이 쌓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투어를 잠시 떠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아쉽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군 생활을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부상 없이 군 생활을 하는 것이다. 다치지 않고 복귀하겠다. 틈틈이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투어에서 배우고 익히고 느꼈던 것들을 정리하는 시간도 갖고 싶다. 웨이트 트레이닝, 체력 증진에도 집중해 골프 선수로서 자세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신상훈과 함께 올해 스릭슨투어 16회 대회에서 우승한 김수겸(27)과 20회 대회 우승자 김근태(27)도 시즌 종료 후 군가를 신청했다.
[사진=KPG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