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가 끝났다’ 우즈, 나이키와 결별…“다른 챕터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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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가 끝났다’ 우즈, 나이키와 결별…“다른 챕터 있을 것”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1.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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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가 3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왔던 나이키와 계약하지 않는다.

우즈는 9일(한국시간) “27년 전 운이 좋게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브랜드 중 하나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후 날들은 정말 놀라운 순간과 추억으로 가득 찼다”면서 나이키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나이키와 계약하지 않음을 밝혔다.

나이키 역시 “우리는 27년 동안 세계 최고의 운동 선수 중 한 명인 우즈와 파트너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 파트너십을 맺는 동안 우즈는 골프라는 스포츠를 재정의했고 모든 스포츠 장벽을 무너뜨리는 과정을 전 세계와 함께 목격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길 기원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우즈는 2013년 나이키와 10년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우즈와 나이키의 파트너십이 끝날 거라는 소문이 돌았다. 우즈가 PNC챔피언십에서 “나는 여전히 나이키를 입고 있다”고 하긴 했지만, 우즈가 사고 후 대회에 거의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나이키 역시 골프 시장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우즈는 1996년 프로 전향 이후부터 나이키 제품만 착용했다. 이후 우즈는 골프에서 깊은 족적을 남겼지만, 2009년 불륜 스캔들, 2010년 이혼, 2021년 교통사고 등에 휘말렸다. 이런 일이 생겼을 때도 나이키는 우즈와 손을 잡았다. 

SNS에서 나이키와의 결별을 발표한 우즈는 “사람들은 또 다른 챕터가 있는지 물어볼 것이다. 분명히 또 다른 챕터가 있을 것이다. LA에서 만나자”고 얘기했다.

우즈는 오는 2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 우즈가 어떤 옷을 입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골프위크는 “데뷔를 앞둔 우즈가 ‘헬로우, 월드(Hello, World)’라고 말하는 캠페인은 월스트리트저널에만 3장 분량으로 게재되고 TV 방송에도 수차례 나왔다”면서 나이키와 우즈의 역사를 소개했고,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한 시대가 막을 내린다”고 나이키와 우즈의 오랜 세월에 조명했다.

1996년 그레이터밀워키오픈에서 나이키 옷을 입고 데뷔한 우즈.
1996년 그레이터밀워키오픈에서 나이키 옷을 입고 데뷔한 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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