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골프화 브랜드가 스파이크리스 골프화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지만, 스파이크 없는 골프화가 스파이크 골프화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스파이크리스 골프화와 스파이크 골프화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는 일상에서 신어도 될 정도로 편안한 착화감과 디자인을 자랑하지만, 잔디가 젖어 있거나 겨울철에는 접지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스파이크 골프화는 정반대다. 돌출된 스파이크로 일상에서 신을 수 없지만, 골프코스의 대부분의 환경에서 든든한 접지력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한국 잔디는 11월 중순부터 잎이 노래지기 시작해 말경부터는 생육이 멈춘다. 이후 날씨가 따뜻해지는 이듬해 4월이 되어야 잔디가 파랗게 올라오기 시작하기 때문에 11월부터 4월 사이에는 잔디가 미끄러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늦가을부터 이른 봄까지는 스파이크 골프화를 더욱 추천한다. 또 겨울철에는 티잉 구역에 인조 잔디 매트를 까는 골프장이 많은데, 추운 날씨에는 매트가 딱딱해지고 살얼음이 끼는 경우도 있어 미끄러지는 일이 많다.
지금 소개하는 스파이크 골프화는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잡은 스파이크 골프화다. 메마른 잔디 위에서도 강력한 스윙을 만들고 싶다면 주목해보자.
1. 풋조이 프리미어 시리즈 윌콕스
풋조이 프리미어는 소프트스파이크(Softspikes)의 TPU 아웃솔과 펄사(Pulsar) 스파이크로 어떤 지형에서도 훌륭한 견인력을 경험할 수 있다. 더 단단한 TPU는 코스에서의 그립력을, 더 부드러운 TPU는 단단한 지형에서의 견인력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가죽을 사용해 착화감이 부드럽다.
2. 에코 바이옴 G5 BOA
6개의 자르마 투어(Zarma Tour) 스파이크가 장착된 모델로 미끄럼 방지와 접지력이 우수하다. 에코 플루이드폼 (Fluidform) 접착 기술로 기존의 스티치 결합 과정 없이 제작되어 내구성과 유연성도 뛰어나며, 내부에서 솔과 슈레이스로 연결해 안정감이 탁월한 엑스텐사 인비저블(X-Tensa Invisible) 기술도 적용되었다.
3. 미즈노 넥스라이트 GS BOA
250mm 사이즈 기준 약 280g의 무게를 가진 경량 골프화다. 경량 메시와 PU 시트 소재를 사용해 얇고 부드러운 어퍼를 완성했고, 방수 기능도 챙겨 넣었다. IG5 임팩트 그립 스파이크를 장착해 스파이크 세팅을 변경하면 탄도 조절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4. 페인터골프 페인터X 006 RS FF
몸이 회전하는 방향을 따라 설계된 3D 트랙션과 10개 포인트로 세분화된 접촉점이 뛰어난 안정성과 제어력, 강력한 접지력을 제공한다. 또 미드솔에 삽입된 추진판이 골퍼의 지면반력을 극대화해 비거리를 증가시킨다.
5. 나이키 조던 레트로 6 G NRG
메탈릭 마감과 크롬 애글릿, 글로시 에어 조던 디테일이 특징인 조던 레트로 6 G는 전설적인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의 농구화 에어 조던 6 디자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농구화의 장점인 발목 안정성을 골프화에서도 느낄 수 있으며, 아웃솔의 스파이크로 지면을 단단하게 움켜쥔다. 슈레이스에 자석 볼 마커가 달려 있어 편리하다.
6. 데상트골프 프로클래식
데상트골프에서 처음 선보이는 클래식 스타일 스파이크 골프화다. 스윙 시 발의 압력을 분석한 데이터에 근거해 최적의 접지력을 위한 스파이크 구조 설계를 통해 뛰어난 접지력을 자랑한다.
사진_김시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