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KLPGA 준회원 선발전서 ‘스코어카드 조작’ 부정 행위
  • 정기구독
‘충격’ KLPGA 준회원 선발전서 ‘스코어카드 조작’ 부정 행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3.27 1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사진. KLPGA투어 정규투어 대회 전경. 사진=KLPGA 제공.

생겨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

지난 20일 군산컨트리클럽 부안·남원 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준회원 선발 실기평가 예선 A조에서 같은 조 선수 3명이 서로 타수를 낮춰주는 등 임의로 스코어카드를 조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부정 행위는 캐디가 KLPGA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KLPGA는 부정 행위를 확인하고 실격 처리했다. 곧 열릴 상벌위원회에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아마추어지만, 대회 출전 전 부정 행위와 관련한 서약서에 사인했기 때문에 KLPGA가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릴 수 있다.

준회원 선발전은 아마추어가 프로로 입문하는 첫 번째 길이다. 준회원이 되면 KLPGA 3부 투어인 점프투어에 나서고 정회원 선발전을 거쳐 투어 프로로 뛸 수 있다.

‘잘못된 공 플레이(오구플레이)’로 물의를 빚었던 윤이나가 징계를 받은 지 약 2년 만에 또 부정 행위가 터졌다.

윤이나는 지난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공으로 플레이했고, 이를 즉각 신고하지 않았다. 한 달여 뒤에 자진 신고했지만, 결국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투어로부터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KGA와 KLPGA는 윤이나의 징계를 1년 반으로 감경했고, 윤이나는 4월 제주에서 열리는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위브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윤이나 입장에서는 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1년 6개월을 날린 셈이다. 선배의 고충을 보고도 부정 행위를 범하며 프로가 되기 전부터 오점을 남겼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