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CJ컵 바이런넬슨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를 알린 잉글랜드 유망주 크리스 김이 유럽 무대에도 나선다.
영국 BBC는 23일(한국시간) “16세 잉글랜드 아마추어 크리스 김이 8월에 열리는 DP월드투어 벳프래드브리티시마스터스를 통해 DP월드투어에 데뷔한다”고 보도했다.
크리스 김은 지난 3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크레이그랜치(파71)에서 열린 PGA투어 더CJ컵 바이런넬슨에 출전했다. 그의 소속사이자 대회 메인 스폰서인 CJ가 초청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했던 서지현의 아들이라는 점도 그를 돋보이게 했다. 대회 내내 주목 받았던 크리스 김은 이 대회에서 PGA투어 역대 최연소 컷 통과 기록(16세 7개월)을 달성하며 스타성을 증명했다.
크리스 김은 영국 주니어 골프에서 활약하는 유망주다. 유럽 아마추어 챔피언십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고 주니어 라이더컵에서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최고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브리티시마스터스는 8월 29일부터 영국 서턴콜드필드의 더 벨프리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잉글랜드 레전드 닉 팔도가 호스트로 나선다. 레전드 앞에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크리스 김은 “내가 보고 자라던 대회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게 꿈만 같은 일이다”면서 “닉 팔도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의 경험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 PGA투어를 뛰면서 많은 걸 배웠다. DP월드투어 선수와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내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DP월드투어는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