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해외 진출을 선언한 윤이나와 장유빈이 벌써 ‘억대 상금’을 기록했다.
윤이나는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PIF사우디레이디스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개인전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낸 윤이나는 개인전 상금으로만 15만7500달러를 벌어들였다. 여기에 단체전 상금으로도 937.5달러를 벌어들이며 약 2억원이 넘는 돈을 챙겼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을 쓸어담고 미국 진출을 공식 선언했던 윤이나는 데뷔전이었던 파운더스컵에서 컷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로 건너가 자존심을 챙겼다. 특히 PIF사우디레이디스인터내셔널은 총상금이 크고 컷 탈락이 없는 데다 올해는 단체전 포맷으로도 운영해 선수들은 하는 만큼 큰 상금을 얻었다. 개인전 준우승,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이소미는 6억원이 넘는 상금을 받았다.
LIV골프로 이적한 장유빈도 2개 대회 만에 벌써 억대 상금을 획득했다. 장유빈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LIV골프 애들레이드에서 최종 합계 2언더파로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장유빈은 LIV골프 개막전인 리야드 대회에서는 공동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2개 대회 모두 상위권에는 없었으나, 워낙 상금이 큰 대회인 만큼 지금까지 총 25만 714달러를 챙겼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3억6117만원이 넘는다.
윤이나는 이제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갖고 3월 6일부터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블루베이LPGA에 출전한다. 장유빈은 오는 7일 LIV골프 홍콩에 출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