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LIV골프가 합병을 하더라도 돌아오는 선수는 일부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골프위크는 23일(한국시간) “LIV골프 선수들이 PGA투어로 돌아올 때 버스가 필요하지 않다. 작은 세단이면 충분하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PGA투어는 LIV골프를 후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 타이거 우즈(미국)까지 나서서 합병을 진행하고 있는데 수년 동안 지지부진한 상태다. 최근 PGA투어 선수 이사들이 “성과가 있다”고 얘기한 게 전부였다.
매체는 “울타리가 허물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고 영원히 유지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부 특정 선수에게만 예외적으로 돌아올 수 있는 ‘사다리’를 놓아주는 시나리오는 가능하다”고 전했다.
즉, PGA투어와 LIV골프가 합병을 하더라도 LIV골프 선수들이 모두 돌아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내용이다. 그리고 협상이 되더라도 안정화가 되기까지 적어도 2년이 걸릴 것이라고 추측했다.


골프위크가 말한 ‘돌아올 수 있는’ 선수는 경쟁력이 있고 PGA투어에서 뛰었던 선수들이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나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이다.
PGA투어에서 뛰었더라도 복귀가 불투명한 선수도 있다. 호아킨 니먼(칠레)은 지난해부터 LIV골프에서 활약 중이지만, 합병이 됐을 때는 시드가 없다.
매체는 “누구를 복귀시킬 것인가 역시 매우 복잡한 문제다. 그리고 핵심적인 질문은 ‘PGA투어가 과연 LIV골프 선수들을 그리워하고 있는가?’다”고 꼬집었다.
현재 협상에서는 PGA투어가 유리하다는 예상이다. PIF가 LIV골프에 투자를 한 만큼 성과가 없기 때문에 이 협상에서는 PIF가 더 빨리 진행되길 바라고 있으며, 그 사이 팬의 관심 밖에서 밀리고 한때 스타였던 선수들도 잊혀지고 있다고 했다.
즉, 시간이 지날수록 이 협상에서 불리해지는 것은 PIF, LIV골프 측이다. 협상을 하더라도 모든 선수가 PGA투어로 복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세계 최고 무대인 PGA투어와 큰 돈을 내걸고 선수를 끌어모으고 있는 LIV골프가 어떤 합의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