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이긴 LET 신인왕 린 그랜트, KLPGA에 자진 출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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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이긴 LET 신인왕 린 그랜트, KLPGA에 자진 출전한 이유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4.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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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그랜트.
린 그랜트.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신인왕 린 그랜트(스웨덴)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에 출전한다.

그랜트는 오는 4월 6일부터 9일까지 제주 롯데스카이힐제주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롯데렌터카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지난해 10월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 이후 또 국내에 온다.

그는 지난해 LET를 휩쓸었다. 지난해 4승을 챙긴 그랜트는 투어 대상과 신인왕을 모두 받았다. 특히 LET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남녀 혼성 대회 볼보자동차스칸디나비안믹스드에서 정상에 올랐다. 여자 선수가 우승한 것은 그랜트가 처음이다.

그랜트가 KLPGA투어에 온 것은 LET가 지난달 19일 싱가포르에서 막을 내린 아람코 팀시리즈 후 약 7주 동안 대회를 열지 않기 때문이다. 경기 감각을 유지해야 하는 프로 선수에게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만큼 어려운 게 없다.

조지아 홀(잉글랜드) 등 일부 선수들은 LPGA투어 대회에 나서기도 하지만, 그랜트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 미국에 입국하지 못한다. KLPGA투어에는 2022년 LET 상금 순위 3위 이내자로서 출전 자격이 있다.

그랜트는 “LET의 스케줄 변경으로 7주 간 공백이 생겼고, 일정을 고민하던 중에 KLPGA투어에 나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대회 참가 신청을 했다”면서 “2018년에 아마추어로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한 적이 있는데 매우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떠올렸다.

이어 “프로 데뷔 후 정식으로 KLPGA투어에 출전하는 것은 처음인데, 나는 항상 우승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대회에 임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솔직하고 침착하지만, 경쟁하는 것을 즐기며 필드에 있는 그 순간들에 집중하는 것을 좋아한다. 플레이 스타일은 공격적인데 위험을 감수하고 공략하는 것을 즐겨한다. 내 공략이 성공했을 때 코스에서 환호해주는 갤러리들의 반응을 정말 좋아한다”고 한국 무대를 기대했다.

그랜트는 KLPGA투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여자오픈을 치른 후, 두 번째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까지 나섰다가 스웨덴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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