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파티’ 무빙데이에 ‘샷 이글’ 단독 선두…성유진 “좋은 샷 감 잘 유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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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파티’ 무빙데이에 ‘샷 이글’ 단독 선두…성유진 “좋은 샷 감 잘 유지중”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1.0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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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23)이 S-OIL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우승 기회를 잡았다.

성유진은 4일 엘리시안제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샷 이글과 더불어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를 3개로 막으며 6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성유진은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2위 그룹과 1타 차지만,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성유진은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날 대회장은 ‘버디 파티’였다. 비가 올 거라는 예보와는 달리 바람도 적고 날씨가 화창했다. 이글도 7개나 나왔다. 무빙데이답게 리더보드가 수시로 바뀌었지만, 성유진은 13번홀(파4) 샷 이글을 앞세워 단독 선두를 꿰찼다.

성유진은 “운 좋게 샷 이글이 나와서 플레이가 더 수월하게 풀린 하루였다. 바람이 많이 안 불어서 핀 공략하기 쉬웠고 핀 위치가 상대적으로 쉬워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 버디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반에서 버디 4개를 솎아낸 성유진은 후반 10~11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흐름이 끊겼다. 그러나 13번홀 이글로 흐름을 바꿨다. 그는 “거리는 143m였고 앞바람이 불었다. 공이 약간 디봇에 들어가 있어서 눌러쳐야 하는 상황이라 6번 아이언을 골랐는데 핀 왼쪽에 떨어졌다. 슬라이스 라이였는데 라이를 잘 타고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도 도전하고 있다. 퀄리파잉 토너먼트(QT) 스테이지 2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마무리했다. 

성유진은 “파이널 스테이지는 12월 초에 하기 때문에 미국에 먼저 들어가서 연습하고 적응하면서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미국 골프장이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산악 지형이 아니라 평평해서 시야가 넓어 편하게 칠 수 있다”면서 “갔다와서 감이 좋은 편이고 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생각하는 것보다 해야겠다고 마음 먹으면 출발점이 다르다. 마음가짐을 단단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선두권에 있는 날이 1년에 몇 번 되지 않는다. 그동안 연습했던 날을 믿고 자신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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