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희영(34)이 세계 랭킹 15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톱5에 한국 선수는 없다.
양희영은 2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4.38을 기록하며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36위에서 21계단이나 상승한 결과다.
지난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투어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우승한 덕분이다.
양희영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LPGA투어 통산 5승째. 마지막 우승이었던 2019년 혼다LPGA타일랜드 이후 약 4년 9개월 만이다.

양희영이 세계 랭킹에서 크게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새로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톱5에는 한국 선수가 없다. 지난 대회에서 기권했던 고진영(28)이 6위로 떨어지고, 넬리 코르다(미국)가 4위로 올라섰다.
릴리아 부(미국)가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인뤄닝(중국)이 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3위를 차지했다. 코르다가 4위, 이민지(호주)가 5위를 달리고 있다.
6위 고진영 다음으로는 김효주(28)가 7위를 지켰다. 15위 양희영 다음으로는 신지애(35)가 16위로 뒤를 이었다. LPGA투어 신인왕 유해란(23)이 29위를 지켰고, 박민지(25)가 32위, 전인지(29)가 33위, 최혜진(24)이 34위를 기록했다.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17위, 앨리슨 리(미국)가 7계단 끌어올린 20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