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이지희(44)와 안신애(33)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드까지 한 걸음 남겨뒀다.
이지희는 30일 일본 시즈오카현 가츠라기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이지희는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2라운드에서는 공동 20위였다.
이지희는 지난해에도 QT를 통해 출전권을 획득했다. 63위로 통과한 그는 리랭킹 순위 78위로 정규투어 출전에 유리한 조건은 아니었다.
2부인 스텝업투어와 병행했고, 정규투어에서는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컷 탈락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 코니카미놀타컵에서 기록한 공동 39위.
스텝업투어에서는 9개 대회에 출전했고, 산인고후치무스비레이디스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QT에 다시 출전한 베테랑은 지난해보다 더 나은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안신애는 이븐파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5언더파로 공동 4위를 지켰다. 안신애는 1~2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하며 첫날부터 톱5에 자리했다.
JLPGA투어를 노리는 송가은(23)은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송가은은 QT 2라운드 후 “올해 KLPGA투어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자신감을 잃었다. 원래 해외 투어에서 뛰고 싶었다. 그런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JLPGA투어에도 도전했다. 내년에는 KLPGA투어를 중심으로 뛰며 JLPGA투어를 병행할 것이지만, 많은 경험을 쌓으며 일본에 진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황아름이 4오버파 220타로 공동 52위에 자리했고, 이나리는 중간 합계 5오버파로 공동 5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