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복귀한 박지영, 곧장 우승 경쟁…“더위 이겨내는 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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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복귀한 박지영, 곧장 우승 경쟁…“더위 이겨내는 게 중요”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6.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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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 수술을 받고 복귀한 박지영이 곧장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지영은 20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총상금 14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KLPGA투어에서 ‘꾸준함의 대명사’인 박지영은 5월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 이후 약 한 달 동안 결장했다. 지난 달 맹장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수술한 지 한 달도 안 돼서 복귀했다.

지난주 레인보우힐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에서 공동 25위를 기록한 그는 이번 주 열린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곧장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지영은 “전반만 하더라도 감이 정말 좋아서 오늘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는데, 후반 들어 너무 더웠다. 내 생각에는 더위를 좀 먹은 것 같다. 너무 더워서 멍한 상태로 몇 홀을 쳤는데, 그 때 실수도 많이 해서 아쉽기도 하지만 수술 후 복귀한 것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고 전했다.

물론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다. 그럼에도 우승에 대한 목표의식은 또렷하다.

그는 “수술하기 전에 비해 감각은 60~70% 정도 되는 것 같다. 경기를 이어가는 감이 많이 떨어져서 둔한 느낌이 있다. 그래도 지난 주보다는 조금 더 올라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체력 관리가 관건이다. 특히 무더운 날씨와 산악형 코스를 이겨내야 한다. 박지영은 “지난주는 더위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해서 배가 너무 아팠다”면서 “오늘 굉장히 덥다고 느꼈다. 옷도 최대한 밝은 색을 입고 이온 음료나 식용 포도당를 잘 준비해서 더위를 이겨내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박지영은 2022년 이 대회에서 박민지와 연장 접전을 펼쳤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9년에도 공동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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