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통산 상금 1위 기록 경신을 바라본다.
신지애는 21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의 미야자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JLPGA투어 시즌 최종전이자 메이저 대회인 JLPGA투어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2000만 엔)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신지애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지 모른다. 2014년부터 일본에서 뛴 신지애가 JLPGA투어 역대 통산 상금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신지애는 현재 JLPGA투어 통산 상금 13억7142만9405엔을 기록 중이다. 1위인 후도 유리(일본)와 119만 977엔 차이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1000만원이라, 기록 경신은 사실상 시간 문제다.
만약 신지애가 올해 기록을 갈아치우기 위해서는 이번 리코컵에서 톱10에 들어야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한 5명이 276만 엔씩 나눠가졌다. 공동 12위 그룹은 108만 엔씩 받았다.
신지애는 올해 JLPGA투어에서 15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톱10에 올랐다. 시즌 초 파리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등 전 세계를 누빈 탓에 출전 수가 예년만큼 많지는 않다.
그러나 신지애는 올해 통산 상금 1위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내비친 바 있다. 지난 10월 한국에서 열린 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 출전했던 그는 “후배들에게 오래 뛸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올해 달성하고 싶다는 목표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는 신지애 외에도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한 이효송과 배선우, 이민영이 출전한다. 우승 상금은 3000만 엔.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는 21일 목요일 오후 5시30분에 리코컵을 녹화 중계한다.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는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