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송규가 홀인원 부상으로 받은 박카스 8천 병을 기부했다.
유송규는 지난 10월 17일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레전드코스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더채리티클래식2024 1라운드 11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11번홀은 ‘박카스홀’로 박카스 1만 병이 부상으로 걸려있었다. 최초 홀인원 기록자인 유송규가 이를 차지했다.
유송규는 시즌 종료 후인 지난 18일 거주지인 경기 화성의 동탄6동행정복지센터에 박카스 3000병을 기부했고, 다음 날인 19일 고향인 경상남도 고성군청에 박카스 5000병을 기부했다.
유송규는 “홀인원을 기록하고 난 뒤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고 박카스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남은 2000병은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식당에서 손님들과 함께 오손도손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KPGA투어에 데뷔한 유송규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8개 대회에 출전해 코오롱제66회한국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8위를 포함 9개 대회서 컷 통과했다. 총 1억495만6791원의 상금을 벌어들이며 데뷔 후 최초로 시즌 상금 1억원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50위(1492.97포인트)에 오른 유송규는 시드 유지에 성공했으며 상금 순위에서는 56위에 자리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저작권자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