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하는 꾸준한 선수가 되겠다”…윤이나, 미국 진출 도전
  • 정기구독
“발전하는 꾸준한 선수가 되겠다”…윤이나, 미국 진출 도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11.29 0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이나.
윤이나.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을 위해 경쟁 무대에 다시 오른다.

윤이나는 다음 주 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앨라배마주 매그놀리아그로브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에 출전하기 위해 28일 출국했다. 5일 동안 열리는 ‘지옥의 레이스’에서 공동 25위 안에 들면 LPGA투어에 진출할 수 있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복귀해 대상은 물론 상금왕, 최저타수상까지 끌어안은 윤이나는 빼어난 퍼포먼스를 펼쳤다. 장타를 기반으로 송곳같은 아이언 샷(그린 적중률 2위, 78.3626%)을 뽐냈다. 덕분에 출전했던 25개 대회 중 톱10에 14차례 올랐다. 1승을 하고도 3승을 한 5명을 물리치고 개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윤이나는 27일 열린 KLPGA 시상식에서도 주인공이었다. 개인 타이틀 수상을 위해 몇 차례나 무대에 오른 윤이나는 “매 경기 행복하게, 감사하게 했다”면서 “앞으로 더 꾸준한 선수가 되라고 주시는 상이라 이해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꾸준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윤이나.<br>
윤이나.

Q시리즈가 열리기 일주일 전부터 미국에 떠난 것은 현지 적응을 위해서다. 윤이나는 K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챔피언십에서 3관왕을 확정지은 뒤 LPGA투어 도전에 대해 “시차 적응이 먼저일 것 같고,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코스 답사를 해야 할 것 같다. 다른 잔디에 적응해야 하고 답사 내용을 토대로 경기에 필요한 기술을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한국 선수들은 LPGA투어에서 약세였다. 지난해 신인왕이었던 유해란과 양희영, 김아림이 1승씩 챙겨 3승을 합작한 게 전부였다. 이는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최소 승수 기록이다. 그동안 꾸준한 활약을 보였던 고진영이나 김효주가 주춤한 게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올해 KLPGA투어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던 윤이나가 가세하면 한국이 미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더 펼칠 수 있다. 어디까지나 Q시리즈에서 통과해야 할 일이지만, 올해 윤이나의 퍼포먼스로는 최종전 상위 25위 안에 들어가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